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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vs. 시바이누, 진짜 백만장자 코인은?

2025-06-29(일) 05:06
XRP와 도지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XRP와 시바이누/챗GPT 생성 이미지     ©

 

6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XRP(엑스알피)와 시바이누(Shiba Inu, SHIB)를 두고 ‘백만장자 제조기’ 후보로 꼽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두 자산은 정반대의 투자 성격을 지녔으며, 현실적인 수익 가능성 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XRP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계된 결제 중심 암호화폐다. 발행사 리플(Ripple)은 최근 연 3조 달러 거래량을 보유한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 달러에 인수하며 XRP 생태계와의 직접 연결고리를 구축했다. 여기에 지난 5월 도입된 XRP 선물거래는 첫날에만 1,900만 달러가 유입됐고, XRP 현물 ETF 승인은 90% 이상의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거시환경도 XRP에 우호적이다.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거나 예고하면서 리스크 자산 전반에 유동성이 재유입되고 있다. 물론 XRP가 100배 급등해 시가총액 12조 9,000억 달러를 찍을 가능성은 낮지만, 규제 환경 개선과 ETF 승인, 기관 수요 확대 등은 현실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시바이누는 오직 밈과 기대감에 기댄 자산이다. SHIB가 투자자에게 100배 수익을 안기려면 시가총액이 6조 8,000억 달러를 넘겨야 하며 이는 현재 비자(Visa)의 기업 가치보다 높다. 소각 프로그램이 있다지만, 6월 중순 소각된 1억 1,600만 개는 전체 공급량(589조 개) 중 0.00002%에 불과해 실질적 영향은 거의 없다.

 

문제는 시바이누의 상승 요인이 대부분 거시 유동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XRP를 포함한 펀더멘털이 탄탄한 자산에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시바이누는 운 좋게 ‘펌핑’을 타야만 단기 수익을 낼 수 있고, 그마저도 타이밍이 맞아야 가능하다.

 

결국 XRP는 단기간의 폭등보다는 꾸준한 제도권 진입을 통해 장기 수익을 노릴 수 있는 로드맵을 가진 반면, 시바이누는 전략이라기보다 베팅에 가깝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