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ETF 시장에서 사상 최대 일일 자금 이탈이 발생하며 암호화폐 ETF 전반에 위험 회피 경보가 켜졌다.
1월 2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ETF는 1월 20일 하루 동안 5,332만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대 일일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는 2025년 11월 거래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 순유출이자,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이탈은 1월 8일부터 1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유입으로 약 7,048만달러가 들어온 직후 발생했다. 이번 순유출 이후 누적 순유입 규모는 12억 2,000만달러로 줄어들며 1월 9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자금 유출은 전량 그레이스케일 XRP ETF(GXRP)에서 발생했으며, 하루 동안 5,539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프랭클린 XRP ETF(XRPZ)는 207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전체 유출 규모를 일부 상쇄했다.
이번 흐름은 XRP ETF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비트코인(Bitcoin, BTC) ETF는 같은 날 4억 2,652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고, 이는 1월 16일 3억 9,400만달러 순유출 이후 이틀 연속 대규모 이탈이다. 이더리움(Ethereum, ETH) ETF도 1월 20일 하루에 2억 2,995만달러 자금이 빠져나가며 5거래일 연속 유입 흐름이 종료됐다.
이날 순유입을 기록한 상품은 솔라나 현물 ETF 308만달러, 체인링크 현물 ETF 405만달러에 그쳤다. 나머지 주요 암호화폐 ETF는 모두 순유출로 전환됐다.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이번 자금 이동은 미국 금융시장 전반의 급격한 위험 회피와 같은 흐름이다.
자금 이탈의 직접적 계기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유럽과 그린란드를 겨냥한 관세 발언이었다. 마틴 루서 킹 데이로 1월 20일 월요일 미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투자자들의 반응이 하루 지연됐고, 화요일 장에서 매도가 한꺼번에 출회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이날 2025년 10월 이후 최대 장중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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