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 시장이 3월 순유출 5,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급격히 식은 가운데, 향후 가격 방향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통과 여부에 사실상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3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1월 주간 4,300만 달러 순유입에서 3월 순유출 5,700만 달러로 급격히 전환됐으며, 전체 운용자산(AUM)도 약 16억 달러에서 10억~15억 3,0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6,944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XRP는 231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자금 흐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개별 상품 기준으로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XRPR은 11.03달러, 프로셰어즈(ProShares)의 XRPI는 7.58달러에서 거래되며 연중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이는 XRP 가격이 3.65달러 고점에서 1.31~1.34달러 구간으로 내려온 흐름과 동일한 하락 사이클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XRP ETF 시장 전체 규모는 약 15억 3,000만 달러로,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 IBIT 1,495억 6,000만 달러 대비 약 1:100 수준에 불과해 기관 채택 격차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시장 기대를 모았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XRP 상품(Commodity) 분류 역시 기대와 달리 ‘뉴스에 팔아라’ 흐름으로 이어졌다. XRP 가격은 해당 발표 직후 1.6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곧 1.30달러대로 되돌아왔고, ETF 자금은 오히려 유출로 전환됐다. 이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만으로는 기관 자금 유입을 지속시키기에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핵심 변수는 클래러티법이다. 해당 법안은 현재 약 50~55% 수준의 통과 확률이 반영되고 있으며, 4월 상원 마크업이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힌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XRP ETF 자산은 40억~80억 달러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XRP 가격 역시 2.00달러 이상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법안이 6월 이후까지 지연될 경우 XRP는 1.00~1.32달러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고, XRPI는 6.50달러, XRPR은 9.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결국 XRPI와 XRPR은 장기 투자보다는 법안 일정에 베팅하는 전술적 포지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상원 일정 확정 시 XRP 가격이 1.55~1.65달러로 반등하며 XRPI 9.50~10.00달러, XRPR 13.50~14.00달러 구간이 1차 목표로 제시됐으며, 반대로 XRP가 1.29달러 아래로 이탈할 경우 하락 추세 재개 신호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