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54% 폭락, 리플은 잘 나가는데 코인만 죽쑤는 진짜 이유는?

2026-02-22(일) 09:02
리플/출처: X

▲ 리플/출처: X     ©

 

엑스알피(XRP, 리플)가 고점 대비 54% 폭락하며 투기성 자산의 한계를 노출한 가운데, 단순한 파트너십 발표를 넘어 실제 결제 시장에서 대규모 온체인 채택이 이루어져야만 진정한 가치 입증이 가능하다는 냉정한 분석이 나왔다.

 

2월 2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가치 저장 수단인 비트코인(BTC)이나 스마트 컨트랙트 생태계인 이더리움(ETH)과 달리 국경 간 송금에서 두 법정화폐 사이를 연결해 몇 초 만에 결제를 완료하는 단일 목적의 결제 유틸리티다. 그러나 이 토큰의 실사용이 아직 이론적 수준에 머물러 있어, 가격이 철저히 시장 심리와 뉴스에 좌우되며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매체는 리플 회사가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은 물론 소송 승리와 자체 스테이블코인(RLUSD) 출시 등으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엑스알피 토큰은 철저히 소외되는 현실을 꼬집었다. 은행들이 엑스알피 없이도 리플넷이나 RLUSD를 통해 거래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RLUSD가 엑스알피의 온체인 거래량을 흡수할 경우 엑스알피의 채택률에 가장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엑스알피가 구조적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촉매제로는 세 가지가 지목됐다. 첫째는 리플넷이 아닌 엑스알피 기반의 고도로 활성화된 실제 결제망 가동, 둘째는 미국 외 주요 국가 및 지역에서의 규제 명확성 확보, 셋째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인프라와의 통합을 통한 국가 단위의 시스템 도입이다. 여기에 엑스알피 현물 ETF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어 탄탄한 수요 기반을 다지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채택 단계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가격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유의미한 온체인 데이터 증가 없이 RLUSD에 의존하게 된다면 가격은 1달러에서 1.80달러의 늪에 빠지겠지만, 1개에서 2개의 결제망 가동과 규제 완화가 맞물리면 2.50달러에서 4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 다중 결제망 확보와 CBDC 통합,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최상의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5달러에서 최고 10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엑스알피의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은 구축된 인프라가 실사용으로 만개할지, 아니면 자체 스테이블코인 등에 기회를 빼앗길지 판가름 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거시경제의 흐름이나 일회성 뉴스보다 실제 온체인 거래량과 주요 결제망의 엑스알피 채택 여부만이 펀더멘털을 증명하고 가격을 견인하는 유일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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