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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4% 급락 부른 ‘3가지’ 악재… 1.75달러가 최후 방어선

2026-01-26(월) 07:01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덮친 위험 회피 심리와 현물 ETF 자금 유출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4% 넘게 급락했다.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된 가운데 기관들의 차익 실현 매물까지 쏟아지며 가격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2% 하락한 1.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일 이후 최저치로, 최근 일주일간 하락 폭만 10.64%에 달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3.2% 하락한 것과 비교해도 엑스알피의 낙폭이 더 깊은 상황이다. 특히 하락세와 함께 거래량이 144%나 폭증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투매로 이어졌음을 시사한다.

 

이번 하락의 핵심 트리거는 시장 전반의 자금 이탈 현상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3억 3,000만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6억 1,100만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엑스알피 현물 ETF 역시 출시 이후 처음으로 주간 기준 4,06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코인마켓캡의 공포 탐욕 지수는 34를 가리키며 공포 단계를 나타냈고,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9.25%까지 상승한 것은 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빠져나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기술적 지표 또한 뚜렷한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엑스알피는 중요 지지 구간이었던 1.88달러에서 1.90달러 선을 내주며 7개월간 이어진 박스권 흐름을 이탈했다. 이는 알고리즘에 의한 손절매 물량을 촉발해 낙폭을 키웠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1로 중립 수준이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0.023을 기록하며 하락 모멘텀이 우세함을 확인시켜 주었다. 분석가들은 현재 1.75달러 선을 1차 방어선인 의사결정 구간으로 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도 시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3주간 유입세를 보였던 엑스알피 현물 ETF 자금이 유출로 전환된 시점은 고래 투자자들이 거래소 밖으로 11억 8,000만개의 XRP를 이동시킨 것과 맞물린다. 이는 지난 12월 저점 대비 60% 급등해 2.40달러까지 올랐던 시세를 틈타 기관들이 이익을 확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매도 압력은 1.93달러에서 1.95달러 부근에 두터운 저항벽을 형성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엑스알피의 약세는 기술적 붕괴와 기관의 자금 이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1.75달러 지지 여부에 쏠려 있다. 만약 이 가격대마저 무너진다면 1.64달러까지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