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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XRP)의 반등 흐름이 2.20~2.30달러 저항선에서 멈추며 상승 모멘텀이 꺾인 가운데, 2달러 지지선이 붕괴했다. 최근 XRP는 1.95달러(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지지에서 반등해 2.17달러까지 회복했지만, 단기 저항을 돌파하지 못한 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의 차트 분석에 따르면 XRP는 현재 하락 쐐기형(wedge) 패턴 안에 갇혀 있으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지 않는 이상 단기 반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달러 방어에 실패할 경우, 다시 1.95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로 1.80달러, 심지어 1.70달러까지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유투데이는 RSI(상대강도지수)가 현재 42 수준으로 약세 영역에 근접해 있으며, 거래량도 낮아져 시장 심리가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XRP가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2.26~2.28달러(50일 이평선) 저항을 회복해야 하며, 이를 넘을 경우 2.60달러, 2.84달러까지의 반등 가능성이 열린다고 진단했다.
또한 매체는 XRP가 이미 한 달 이상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연속 하락 고점’을 기록하고 있고, 현재 2달러 선이 무너질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특히 1.84달러에 위치한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주요 유동성 지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로는 XRP가 2024년 12월 이후 2달러 지지를 7차례 지켜낸 바 있으며, 강력한 매수 대기세력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매도 압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