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의 회복세가 2.2달러 저항선에서 급격히 꺾이며 롱 포지션(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이 쏟아지자 시장의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숏 포지션(매도 포지션) 우위의 장세로 급변하고 있다.
1월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The Crypto Basic)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XRP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 규모는 총 776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일주일 전 2,200만 달러에 육박했던 수치와 비교하면 변동성은 다소 완화되었으나 전체 청산액의 84.6%인 657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 집중되면서 강세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는 XRP 가격이 지난 수요일 기록한 2.2달러 고점에서 5% 가량 하락하며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35% 폭락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XRP는 올해 1월 1일 1.84달러에서 반등을 시작해 1월 6일 두 달 만의 최고치인 2.41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시장 전반의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저항벽을 넘지 못하고 조정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일요일부터 시작된 시장의 재반등 흐름에 뒤늦게 합류한 XRP는 화요일 5.43%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를 유발했다. 그러나 상승 동력은 오래가지 못했고 최근 12시간 동안 3.2% 추가 하락하며 강세 베팅을 이어가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대거 강제 청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롱 청산 물량의 62%에 달하는 408만 달러가 최근 24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하락 압박을 가중시켰다.
대규모 청산 사태의 여파로 트레이더들은 발 빠르게 숏 포지션으로 태세를 전환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XRP의 롱/숏 비율은 0.9554까지 떨어지며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을 앞질렀다. 다만 바이낸스(Binance)와 OKX에서는 여전히 계정 기준 롱/숏 비율이 2.12에서 2.82 사이를 기록하며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매수 우위가 유지되는 괴리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전반적인 선물 시장 지표도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리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 선물 거래량은 11.73% 감소한 6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또한 3.87% 줄어든 40억 2,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옵션 거래량마저 21.14% 폭락한 431만 달러까지 추락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적인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망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