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 네트워크에서 하루 만에 10억 달러 이상이 이동하며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리플의 정기 락업 해제와 맞물려 추가 매도 압력 우려도 커지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확인 지갑 간에 총 4억 8,000만 XRP(약 10억 5,000만 달러)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첫 거래는 3억 2,000만 XRP(7억 300만 달러 상당)였으며, 이어 또 다른 거래에서 1억 6,000만 XRP(3억 5,170만 달러 상당)가 이체됐다.
송수신자는 모두 미확인 지갑으로 추정되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얼럿(Whale Alert)은 이와 같은 대규모 이체가 기관 매수, 장외 거래(OTC) 또는 거래소 유입 전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움직임은 리플이 매월 초 풀어내는 10억 XRP 락업 해제 하루 전 발생해 시장의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공방도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1억 2,500만 달러 벌금 감면 요청을 기각하고, 일부 명령 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리플 측은 이번 결정이 XRP의 법적 지위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XRP는 보도 시점 기준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0.5% 하락, 일주일 기준으로는 약 8% 상승했다. 기술적으로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2.28달러) 아래에 위치해 단기 약세 신호를 보이지만, 200일 이동평균선(1.81달러) 위에 있어 장기 추세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52.88로 중립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변동성은 2.86%로 안정적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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