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XRP(리플) ETF © |
7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XRP)가 현재 가격(약 2.20달러)에서 10달러까지 오르기 위해선 약 5배 상승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규제 명확성, ETF 승인, 새로운 금융 상품 출시 등 여러 요소가 유기적으로 작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의 긴 법적 공방이 종결되며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SEC가 암호화폐에 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XRP 생태계는 다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로 인해 회사가 정상 궤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규제 명확성을 기반으로 현물 기반 XRP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예측시장에 따르면, 2025년 내 SEC 승인 확률은 78%에 달한다. ETF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기관 자금 유입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
리플은 최근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도 출시했다. 출시 6개월 만에 4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한 이 스테이블코인은 XRP 블록체인 기반 결제 확산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XRP의 수요 기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요소다.
다만, 경쟁 리스크도 존재한다. JP모건과 코인베이스는 최근 ‘JPMD’라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토큰을 베이스(Base) 블록체인에서 출시했다. 이는 기존 XRP의 주요 활용처였던 금융기관 간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XRP의 주도권 확보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예측 시장에서는 2025년 말까지 XRP가 4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18%, 5달러는 20%로 보고 있다. 만약 XRP가 올해 5달러 선을 회복한다면, 이후 수년 내 10달러 돌파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향후 6개월간의 시장 흐름이 중장기 XRP 가격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