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패닉 셀링 급증…규제 명확성 업고 연말 15달러 반등 성공할까

2026-02-16(월) 10:02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시장에 거센 패닉 셀링(Panic selling)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리플 경영진의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엑스알피 가격은 2025년 중반 최고점이었던 3.50달러에서 무려 60% 폭락한 1.43달러까지 주저앉았다.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은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연말 목표가를 3달러에서 최고 15달러까지 폭넓게 제시하고 있지만 당장 시장을 덮친 매도 공포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온체인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는 현재의 매도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경고하고 있다. 2024년 11월 이전에 진입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규모는 2025년 8월 이후 하루 3,800만 달러에서 2억 6,000만 달러로 580%나 급증했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물량을 쏟아내면서 시장의 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실현 수익 비율(SOPR) 지표가 1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점은 시장의 공포 심리를 대변한다. 이는 평균적으로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며 코인을 매도하고 있음을 뜻하며, 실제로 전체 엑스알피 공급량의 41% 이상이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이 2달러 선을 시험할 때마다 매주 5억 달러에서 12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본이 손실 처리되며 투매를 부추기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는 커뮤니티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엑스알피 제품군은 항상 리플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기관용 탈중앙화 금융(DeFi) 로드맵 등 장기적인 비전을 강조했다. 하지만 엑스알피 친화적인 프레드 리스폴리 변호사는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라며 경영진의 구두 개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는 곧 커뮤니티 전반의 깊은 불신을 대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약세장이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겪었던 기나긴 바닥 다지기 국면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고 진단한다. 비록 패닉 셀링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의 불확실성이 지배하던 과거보다는 현재의 규제 환경과 펀더멘털이 훨씬 견고해진 만큼, 성급한 매도보다는 자신의 위험 감수 능력에 따른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