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고래/AI 생성 이미지 |
최근 엑스알피(XRP)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고래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규모 물량 손바뀜이 일어나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지난 한 달간 주요 저항선 아래로 밀려나며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직면했으나 온체인 데이터상으로는 고래들의 활발한 공급 재분배가 포착되고 있다. 1억XRP에서 10억XRP를 보유한 초대형 고래들은 최근 한 달 동안 4억XRP 이상을 매도했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 약 8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대량 매도는 가격 급락의 전조로 해석되지만 이번에는 100만XRP에서 1억XRP를 보유한 중형 고래들이 해당 물량을 대부분 흡수하며 시장 충격을 완화했다.
이들 중형 고래는 단기 변동성에 민감하지 않고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해 이른바 강력한 손으로 불린다. 대형 고래가 쏟아낸 물량이 거래소로 흘러들어가는 대신 이들의 지갑으로 이동하면서 시장 전체의 매도 압력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내부적인 자산 이동을 통해 바닥을 다지고 잠재적인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장기 보유자들의 신념을 나타내는 거시 지표인 라이블리니스(Liveliness) 또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라이블리니스는 장기 보유 코인의 이동을 추적하는 지표로 하락장에서 이 수치가 감소한다는 것은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보다는 보유를 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라이블리니스 하락은 축적 단계와 맞물려 시세 변동성이 줄어들고 추세 반전을 예고하는 신호로 작용해 왔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XRP는 지난 6월부터 형성된 하락 쐐기형 패턴을 상향 돌파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1.9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XRP는 1.93달러 저항선과 1.86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패턴 돌파에 따른 기술적 목표가는 약 11.7% 상승한 2.10달러로 제시되었으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2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시장은 XRP가 1.93달러 저항선을 확실하게 뚫어내지 못할 경우 매도세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만약 1.86달러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가격은 1.79달러까지 밀릴 수 있으며 이는 상승 관점을 무효화하고 추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