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비트코인 위협한다…암호화폐 유튜버 "36달러까지 갈 것"

2025-06-29(일) 03:06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왕좌를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블록체인 백커(Blockchain Backer)운영자 찰스 슈렘(Charles Shrem)은 최근 엑스알피가 “실제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단언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슈렘은 X를 통해 “엑스알피는 실제로 비트코인에 대한 위협이다”라고 밝히며,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엑스알피의 부상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도 엑스알피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해왔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비트코인을 위협한다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도 있다. 엑스알피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200% 이상 비트코인 대비 상승했다가, 이후 2월부터는 30% 하락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보였다. 현재 엑스알피는 약 2.1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294억 달러 수준이다.

 

반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1,250억 달러에 달해 여전히 격차는 크다. 엑스알피가 이를 따라잡기 위해선 약 1,620% 이상 상승해 36달러를 돌파해야 한다. 이는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가 지난해 10월 제시한 가격 목표와 일치한다.

 

슈렘은 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올해 1월 발표한 ‘디지털 자산 비축 검토’ 행정명령과 관련해, 비트코인 진영이 엑스알피를 지목하며 비난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런 공격은 엑스알피가 실제로 위협적이라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엑스알피는 빠른 송금 속도와 금융기관과의 연계를 앞세워 차별화된 내러티브를 구축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막대한 인지도와 채택률을 넘어서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슈렘의 발언은 엑스알피의 존재감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실질적인 시장 추격 여부는 앞으로의 흐름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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