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공포장인데 나홀로 ‘낙관’…다음은 단기 안도 랠리?

2026-02-05(목) 07:02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하락장에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가운데 엑스알피(XRP)만 홀로 압도적인 낙관론을 등에 업으며 기이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XRP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소셜 미디어 상의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강세 심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샌티먼트 데이터상 XRP의 긍정/부정 감성 지수는 2.19를 기록해 1.08인 이더리움보다 103%, 0.80에 그친 비트코인보다 173% 높은 수치를 보였다.

 

스위프트엑스(Swyftx) 수석 분석가 파브 훈달(Pav Hundal)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XRP 홀더들은 변동성을 다르게 받아들인다”며 그들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하락장에서도 회의론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7일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약 5% 하락하는 동안 XRP는 6.82%나 더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의 지지는 여전히 견고한 상태다.

 

샌티먼트는 현재 시장 전반에 퍼진 극도의 공포 심리가 오히려 단기적인 안도 랠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액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대해 불신을 드러낼 때가 역사적으로 반등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현재 ‘공포·탐욕 지수’는 12점인 극도의 공포 단계로 지난 12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바닥권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우리는 이미 2025년 1월부터 크립토 겨울에 진입해 있었다”며 “이제 시작보다는 끝에 더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훈달 분석가 또한 향후 몇 주간은 험난하겠지만,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한 지금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XRP의 독보적인 낙관론이 펀더멘털에 기반한 신뢰인지 아니면 단순한 현실 부정인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중의 심리가 쏠리는 곳에는 항상 리스크가 존재하기 마련이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약세 심리가 반전될 때 시장의 주도권이 어떻게 이동할지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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