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거래량 250% 폭증, 수개월 저항선 뚫었다…이번엔 2달러 갈까

2026-03-17(화) 07:03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수개월간 가로막혔던 1.426달러 저항선을 거래량 폭증과 함께 돌파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단숨에 1.80달러, 나아가 2달러 재도전 가능성으로 쏠리고 있다.

 

3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이날 1.426달러 저항선을 올해 초 이후 처음으로 돌파한 뒤 1.47~1.51달러 구간까지 상승했다. 이번 돌파 과정에서 거래량은 최근 평균 대비 250% 이상 급증했고, 거래량은 약 1억 7,000만 XRP,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2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약 905억 3,0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월간 기준 4.06%, 주간 기준으로는 9%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번 반등의 핵심 배경으로는 파생상품 시장의 대규모 레버리지 정리가 꼽힌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 초까지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은 6억 6,000만 달러에서 약 2억 300만 달러로 70% 급감했다. 약 4억 5,7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이탈한 셈이다. 매체는 이 같은 정리가 과열됐던 선물 시장을 비워내면서 강제 매도 압력을 줄였고,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전례가 있었다. 2025년 4월 바이낸스 기준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이 약 2억 7,000만 달러까지 낮아졌을 당시 XRP는 약 1.8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진 뒤 7월 18일 3.65달러까지 103% 급등했다. 현재 미결제 약정은 그때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유사한 반등 재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 논의, 마스터카드의 암호화폐 결제 프로그램에 리플이 파트너로 포함된 점,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점도표 발표가 단기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온체인에서도 XRP 레저(XRP Ledger)의 실물자산 토큰화 확대가 눈에 띈다. 매체는 XRP 레저 위에서 토큰화된 실물자산 규모가 2026년 1분기 약 11억 4,000만 달러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결제와 이전, 보관 수요가 네트워크에서 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기관 자금 흐름은 아직 엇갈린다. XRP 투자상품에서는 지난주 약 7,600만 달러 유출이 발생했고, 월간 누적 유출은 1억 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XRP 현물 ETF 누적 유입 규모는 약 12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술적으로는 1.426달러 돌파가 가장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이 구간이 이제 지지선으로 전환될 경우 1.48~1.50달러 저항대 돌파 여부가 다음 분수령이 된다. 이 구간을 거래량과 함께 넘어서면 약 18억 5,000만 XRP가 몰려 있는 1.76~1.80달러 공급 구간이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1.43달러 아래로 밀리면 1.39~1.40달러 재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1.30달러 이탈 시에는 현재 반등 시나리오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매체는 단기적으로 XRP를 1.43~1.50달러 구간의 전술적 매수 구간으로 보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갈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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