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고다솔 |
비트코인(BTC)이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와 유가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68,000달러선을 굳건히 지켜내며, 기술적 과매도 해소에 따른 강력한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
3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업체 K33 리서치는 최근 비트코인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약세장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하락세가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지며 비트코인이 ‘심각한 과매도’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은,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조만간 강력한 반등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긍정적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20,000 BTC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으며, 이는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강력한 주간 유입 기록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말 사이 발생한 지정학적 충격을 흡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33의 베틀 룬데 리서치 헤드는 현재의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상방으로 치우쳐 있어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드문 반등 시그널이 포착되었다. 지난 2월 28일,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비의 30일 평균값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 이는 2018년 이후 단 10차례만 발생했던 이례적인 현상이다. 역사적으로 펀딩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기간에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점에서, 현재 가격대가 바닥권일 확률이 높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 한 달간 6개월 이상 보유된 비트코인 공급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2025년 4분기에 나타났던 급격한 물량 투하 현상이 진정되었다. 비트코인이 역사적 사이클의 바닥으로 여겨지는 200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대규모 홀더들이 유통 물량을 늘리지 않고 보유로 선회하면서 가격은 60,000달러에서 70,000달러 사이의 안정적인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기관 소유 비중 조절을 통해 거시 경제 충격에 대한 민감도를 낮췄으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K33은 이러한 정체기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우호적인 기회라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 하락한 약 68,000달러선에 머물러 있으나, 내부 지표들은 새로운 상승 내러티브의 등장을 기다리는 폭발 직전의 고요함을 가리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