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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스테이블코인은 정말 ‘돈’일까?" 의문 제기

2025-06-28(토) 06:06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USDT·USDC와 어깨 나란히 할 수 있을까?

▲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이 지난 1년간 온체인 거래량 35조 달러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지만, 이들이 ‘진짜 돈’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전 세계 금융당국 사이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총 35조 달러에 달하는 온체인 거래량을 처리했으며, 평균 공급량은 1,946억 달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 Coin, USDC)과 테더(Tether, USDT) 등이 비트코인(Bitcoin, BTC) 및 기타 알트코인 간 거래, 대출, 국경 간 송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보 리(Bo Li)는 최근 세계경제포럼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지표 M0 또는 M1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범주로 분류돼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와 같은 분류 문제는 은행의 준비금 설정 방식과 규제 완화 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일부 정책 실험이 향후 금융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경고했다.

 

규제 측면에서 각국은 서로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추진 중이며, 유럽연합은 자체 규칙 체계를 마련했고, 홍콩은 2025년 8월부터 ‘스테이블코인 조례’ 시행을 예고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규제 명확성을 높이려는 의지의 반영이지만, 동시에 글로벌 공조 부재의 현실을 드러낸다.

 

보 리는 발언에서 이러한 규제 파편화가 기업에 추가 비용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단속의 빈틈을 이용한 부정행위 가능성도 높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IMF는 금융안정위원회(FSB), 바젤은행감독위원회와 협력해 국가 간 일관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각국 규제 당국이 동일한 기준을 따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5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비트코인에 대기 자금으로 예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분석가는 알트코인 초기 강세장과 유사한 차트를 포착하고 있어 향후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 거래량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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