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는 현물 ETF 자금 유입과 거래소 물량 감소라는 분명한 수요 신호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어 구조적 제약이 방향성을 지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단 하루에 1,063만 달러 규모의 현물 ETF 자금이 유입되며 ETF 보유 자산이 총 15억 6,000만 달러로 늘었다. 조정 국면에서도 이어지는 유입은 단기 매매가 아닌 중장기 포지셔닝 성격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은 기술적 구조에 묶여 있다. 일봉 기준 XRP는 하락 채널 내부에서 움직이며, 하단 반등은 확인됐지만 상단 저항 돌파에는 실패했다. 핵심 수요 구간은 2.05~2.10달러, 저항은 2.35~2.65달러로 겹겹이 형성돼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대 회복으로 모멘텀 안정 신호를 보냈지만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못해 추세 전환을 확정짓지는 못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공급 타이트닝이 진행 중이다. 현물 거래소에서 순유출 741만 달러가 관측되며 XRP가 중앙화 거래소를 떠나 보관 지갑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는 즉각적인 매도 의지가 낮아졌음을 의미하며, ETF 매집과 맞물려 하방 가속 위험을 줄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다만 거래소 잔고 감소만으로 랠리가 촉발되지는 않으며, 구조적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은 여전하다.
온체인 지표는 관망을 요구한다.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량 비율(NVT)은 4.46% 상승한 177.25로, 시가총액 증가 속도가 온체인 활동을 앞서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는 돌파보다는 박스권 머무름이 나타나는 국면에서 흔히 관측되는 신호로, 사용량 가속이 동반되기 전까지 상단 확장은 제약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파생 지표도 안정화 국면이다. 펀딩 비율은 43.13% 하락하며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됐고, 과도한 숏·롱 쏠림은 나타나지 않았다. 레버리지 압력이 완화되면 변동성은 압축되고, 현물 주도의 완만한 움직임이 이어지기 쉽다. 종합하면 ETF 유입과 거래소 유출로 축적은 조용히 진행 중이지만, 하락 채널 상단을 명확히 돌파하기 전까지는 구조가 가격을 제어하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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