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 가상자산 거래,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
아서 헤이즈가 인공지능발 신용 충격을 경고하며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밀릴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동시에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재개되면 사상 최고가 경신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전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는 에세이 ‘This Is Fine’에서 비트코인(BTC)이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과 나스닥100 지수 간 디커플링을 “글로벌 법정화폐 유동성 화재경보기”에 비유하며, 대규모 신용 파괴 이벤트가 임박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12만 6,000달러에서 6만 달러까지의 하락이 대부분의 조정을 소화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주식과 신용시장 전반이 재평가되면서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하는 경우다. 광범위한 유동성 경색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일괄 매도하면서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에서 횡보하거나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시 돈을 찍어내기 전까지”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는 특히 금 대비 비트코인 약세 흐름을 근거로 디플레이션성 위험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비트코인이 부진한 점은 시장이 위험회피 국면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나스닥의 레버리지 베팅으로 인식해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두 자산 간 괴리는 신용 여건 악화를 점검해야 할 경고라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이번 신용 충격의 촉매로 인공지능(AI)에 의한 화이트칼라 일자리 대체를 지목했다. 지식 노동자 약 7,200만 명 가운데 20%가 AI로 대체될 경우 소비자 신용과 주택담보대출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는 미국 소비자 신용 잔액 5조 1,000억 달러 중 학자금 대출을 제외하면 은행 노출이 약 3조 7,600억 달러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평균 모기지 잔액 25만 달러를 적용할 경우, 소비자 신용에서 약 3,300억 달러, 주택담보대출에서 약 2,270억 달러 손실이 반영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상업은행 자기자본의 약 13% 상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디플레이션 충격이 역설적으로 비트코인에 중장기적으로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이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경우, 법정화폐 신용 창출 확대가 비트코인을 저점에서 강하게 밀어 올릴 것이라는 논리다. 헤이즈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정책 대응 이후에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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