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 밥그릇 뺏는다"…자오창펑 "유일한 해법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

2026-01-24(토) 04:01
자오창펑(Changpeng Zhao), 비트코인(BTC), 인공지능(AI)/챗GPT 생성 이미지

▲ 자오창펑(Changpeng Zhao), 비트코인(BTC), 인공지능(AI)/챗GPT 생성 이미지

바이낸스(Binance) 설립자 자오창펑(Changpeng Zhao, CZ)이 인공지능으로 인한 대량 실직 사태의 유일한 생존 해법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장기 보유를 제시해 월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 자오창펑은 인공지능(AI)이 전통적인 일자리를 필연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강조했다. 자오창펑은 AI가 노동 시장을 잠식하더라도 암호화폐를 소유함으로써 급여 노동의 필요성을 없애고 경제적 안정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오창펑의 발언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나온 글로벌 리더들의 우려와 맥을 같이한다. JP모건(JPMorgan)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과 딜로이트(Deloitte) 최고경영자 조 우쿠조글루(Joe Ucuzoglu) 등은 AI가 고객 서비스와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역할을 자동화하며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JP모건은 이미 여러 운영 분야에 AI를 도입하며, 5년 내 고용 감소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자오창펑은 암호화폐를 개인의 부를 독립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헤지 수단으로 규정했다. 그는 사람들이 조기 은퇴를 목표로 암호화폐를 매수하고 장기 보유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자산 가격 상승을 통해 전통적인 고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통해 부의 대물림이 가능하다고 역설한 스트래티지(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세일러 회장은 지난해 비트코인이 2046년까지 2,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재 약 8만 9,725달러 수준에서 1,000달러를 투자할 경우 미래 가치는 23만 4,048달러로 불어나게 되며 이는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은퇴 자금으로 충분한 금액이 된다. 즉, 소액의 비트코인 투자가 미래의 노동 소득 상실을 보전할 강력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암호화폐의 극심한 변동성이 은퇴 전략으로서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반박한다. 도지코인(Dogecoin, DOGE), 카르다노(Cardano, ADA), 시바이누(Shiba Inu, SHIB)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2021년 역대 최고가 대비 80% 이상 폭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회의론자들은 디지털 자산이 일자리를 대체하기는커녕 자산 손실로 인해 오히려 전통적인 일자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도래가 노동 시장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암호화폐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자오창펑과 세일러의 주장처럼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가치를 보존할지 아니면 변동성 위험으로 투자자들을 궁지로 몰아넣을지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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