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는 오히려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통 금융을 대체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3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거래 회전율이 지난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한 달 평균 약 6회 이상 거래되며 시장 내 자금 흐름이 크게 빨라진 상태다.
일반적으로 유통 속도가 증가하면 동일한 거래량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코인 수량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시장 확대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스테이블코인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 전통 금융 대체 흐름과 인공지능(AI) 기반 결제 확대를 꼽았다. 특히 USD 코인(USDC)이 솔라나(Solana)와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며 실제 금융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했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x402 프로토콜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간 결제에도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되면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이어질 경우 2028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조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현재 약 3,000억 달러 수준인 시장이 향후 3년 내 6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블코인의 확대는 미국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준비금 운용을 위해 단기 국채(T-bill)를 적극 매입하면서 2028년까지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GENIUS)’를 통과시키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도 성장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테더(USDT)와 USDC 중심의 구조가 기관 투자자 유입과 함께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거래 속도와 비용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국경 없는 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 참여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가 실물 경제와 가상자산의 결합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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