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규제/AI 생성 이미지 |
미국 상원이 가상자산 규제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법안 심의 일정을 확정하면서 시장이 중대한 변곡점에 진입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 모두 정책 변수에 따른 향방이 갈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월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에 대한 축조심의를 4월 하순으로 공식 확정했다. 의회는 5월 내 최종 승인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르니 모레노(Bernie Moreno) 상원의원은 이번 입법이 무산될 경우 디지털 자산 개혁이 2027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법안 통과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다만, 해당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신중했다. 비트코인과 XRP 모두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법안의 핵심 쟁점은 스테이블코인 수익 구조에 대한 규제다. 초안은 단순 보유만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금지하고 결제나 이체 등 실사용 기반 인센티브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수익 모델을 운영 중인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인베이스(Coinbase)는 연간 약 1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구조적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자금 흐름에서는 자산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월 30일 기준 XRP 관련 투자 상품에서는 231만 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6,944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 역시 496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자금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중요한 구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해야 추가 반등 여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해당 구간을 지킬 경우 7만 달러 재돌파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대로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6만 달러선까지 하락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
XRP 역시 1.30달러 지지선이 핵심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구간을 방어할 경우 1.37달러와 1.40달러 회복이 가능하지만, 이탈 시 1.21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원 심의가 단순한 입법 절차를 넘어 가상자산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수익 모델을 둘러싼 전통 금융 기관과 가상자산 기업 간 이해관계 충돌도 점차 심화되는 양상이다.
4월 한 달 동안 진행될 입법 과정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대응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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