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가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주요 지지선인 1.30달러를 위태롭게 수성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급감과 지정학적 불안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이다.
3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XRP는 전쟁으로 인한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의 외면을 받으며 강력한 하방 압력을 받는 중이다. 수요가 말라붙은 상황에서 XRP가 핵심 지지선 근처를 맴돌고 있어 매도세가 조금만 강화되어도 추가 폭락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식으면서 XRP 관련 펀드와 파생상품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목격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엑스알피 현물 ETF에서는 지난 월요일 하루 만에 약 23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의 부진한 흐름에 이은 대규모 유출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누적 유입액은 12억 1,000만달러이며 운용 자산 규모는 평균 9억 2,900만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자금 유출이 계속된다면 단기간 내 가격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정점 대비 4분의 1토막이 났다. 월요일과 화요일의 미결제 약정은 평균 25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XRP가 역대 최고가인 3.66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7월의 109억 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선물과 옵션 시장의 미결제 물량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위험을 감수하기를 거부하고 시장에서 등을 돌렸음을 의미한다.
기술적 지표도 절망적인 수준이다. XRP 가격은 현재 1.31달러에서 단기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일 종가는 1.45달러에서 1.88달러 사이에 몰려 있는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보다 한참 아래에 형성되어 있어 전체적인 추세가 완전히 꺾인 상태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신호선 아래로 더 깊게 가라앉았으며 상대강도지수는 37을 기록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기 전부터 이미 하락세가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분간 XRP 가격은 1.3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36달러와 1.40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1.3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가격은 1.25달러와 1.22달러까지 수직 낙하할 수 있다. 하락 에너지가 강하게 결집하고 있어 시장은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