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호화폐, 하락, 강제 청산/챗GPT 생성 이미지 |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8,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뒤 급락세로 돌아섰다. 동시에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3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만 8,400달러로 5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중동 전쟁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불과 몇 시간 만에 약 2,000달러가 급락하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7,000달러 선 아래에서 하락 압박을 견디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업무 주간 동안 7만 2,000달러 저항 돌파를 두 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한 이후 시장의 주도권은 곰 세력에게 넘어간 형국이다.
시장의 변동성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중동 정책을 둘러싼 엇갈린 보도에서 기인하였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고려할 수 있다는 보도와 일부 지역 국가들이 이란 공격 지속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충돌하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지난 금요일 6만 5,600달러까지 떨어지며 시장 심리가 극심한 공포 단계로 진입한 데 이어 월요일 오전에는 6만 5,000달러를 밑도는 월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발맞춰 주요 알트코인 역시 지난 24시간 동안 2%에서 3%가량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 이상 하락했으나 여전히 2,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BNB는 2% 하락하며 61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와 엑스알피(XRP)는 시가총액 상위 25개 자산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했다.
XRP는 하루 사이 3.4%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인 1.30달러 부근까지 밀려났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7%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XRP는 시가총액 순위에서 BNB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300억 달러 이상 증발하여 현재 2조 3,800억 달러 수준까지 내려앉으며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등락을 반복하며 6만 7,000달러 지지선 탈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의 추가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단기적인 가격 회복보다는 하방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 사이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탐색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