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만 769개 비트코인 보유한 부탄, 375개 추가 이체하며 매도 박차

2026-03-31(화) 09:03
부탄,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부탄,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히말라야의 은둔 왕국 부탄이 국가 차원에서 채굴해 보유 중인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BTC)을 또다시 대거 이동시키며, 대규모 매각을 통한 현금화 우려가 시장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3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부탄 왕국 정부는 약 2,519만달러 가치에 달하는 비트코인 375개를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로의 자금 유출과 연관된 중간 지갑으로 이체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의 데이터에 포착된 이번 움직임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이번 이체는 3월 내내 이어진 부탄 정부의 대규모 자금 이동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부탄은 이틀에 걸쳐 7,2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973개를 옮겼고, 이후 3,675만달러 상당의 519.7개, 27일에는 850만달러어치의 123.7개를 무역 회사와 연결된 외부 지갑으로 이체하며 매각 속도를 높였다. 2026년 들어 발생한 총 유출액은 1억 5,2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일부 유입액을 제외한 순매도액만 약 1억 2,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부탄 왕국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7억 1,408만달러 규모인 1만 769개로, 전체 발행량의 약 0.051%를 차지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 주도 비트코인 보유량 중 하나지만, 최근 석 달 동안의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가치 평가액이 25%가량 급감하며 국가 디지털 자산 보유고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힌 것으로 파악된다.

 

부탄은 지난 2019년부터 잉여 수력 발전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며 국부펀드인 드루크 홀딩스 앤 인베스트먼트(Druk Holding and Investments)의 관리하에 전략적 준비금을 비축해 왔다. 한때 이 채굴 수익이 국가 국내총생산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부탄 정부가 국가 핵심 사업인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 프로젝트에 최대 1만 개의 비트코인을 투자하기로 약속하면서 2026년부터 체계적인 매각으로 기조를 바꿨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기반의 큐씨피 캐피털(QCP Capital) 등 검증된 거래 상대방을 통해 장외거래 방식으로 회당 5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씩 분할 매각을 진행 중이며, 확보된 자금은 국가 인프라 구축과 공무원 급여 지급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