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2,000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202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월봉 기준 양봉 마감을 준비하고 있다. 6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낼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는 4월 시장에 대해 낙관론보다 신중론을 주문하고 있다.
비인크립토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3월 한 달간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긴 하락 터널을 벗어나는 모습이다. 역사적으로 4월은 이더리움에 우호적인 달로 평균 18%의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3일 차트에서 포착된 구조적 결함은 이러한 계절적 강세론을 위협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1월 13일 3,410달러 고점을 찍은 뒤 50% 가까이 폭락했으며 이후 상승 채널 안에서 반등을 시도해 왔다. 가파른 하락 이후 형성된 상승 채널은 통상적으로 추가 하락을 암시하는 지속 패턴으로 해석된다.
상대강도지수에서는 하락 다이버전스가 확인되었다. 가격은 고점을 낮추고 있음에도 지표는 고점을 높이는 현상이 발생하며 현재의 반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지표의 불일치는 과거 급격한 조정 직전에도 나타났던 현상이다. 이더리움 가격이 2,200달러 부근에서 2,000달러 선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상승 채널의 하단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4월 시장은 강력한 하락 압력에 직면할 전망이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투자자들의 확신이 흔들리는 징후가 나타났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지표에 따르면 155일 이상 이더리움을 보유한 호들러들의 30일 누적 매집량은 지난 3월 21일 54만 3,169ETH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3월 말에는 12만 1,902ETH로 약 78% 급감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 사이 나타났던 매집량 감소 패턴과 유사하다. 당시 이더리움 가격은 3,383달러에서 1,824달러까지 46%가량 하락했다.
고래 세력의 움직임도 방향을 틀었다. 10만 개에서 1,000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대형 지갑들은 3월 25일부터 보유 비중을 늘려왔으나 3월 말에 접어들며 보유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매집이 중단되고 물량을 털어내는 행보는 시장의 수요 기반이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호들러의 매집 급감과 고래의 매도 전환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4월 시장의 기초 체력은 급격히 약화되었다.
향후 이더리움 가격 예측의 핵심 분수령은 2,200달러 돌파 여부다. 강세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3일 차트 기준 2,200달러 위에서 종가를 형성해야 하며 2,390달러를 넘어서야 진정한 추세 전환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반면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가 붕괴되면 지난 2월의 저점인 1,730달러에서 1,750달러 구간까지 밀려날 수 있다. 2월과 같은 46% 수준의 급락이 재현된다면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보다 30% 낮은 1,350달러 선까지 추락할 위험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