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온체인 데이터상 추가 하락 위험을 나타내며 바닥을 확인하기 전 최대 33%의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었다.
3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6,000달러에서 5만 4,000달러 범위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 분석가는 장기 보유자의 활동을 추적해 시장 바닥을 추정하는 CVDD 바닥 모델을 근거로 현재 비트코인이 약 6만 7,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조정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전망은 비트코인이 최근 7만 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가격이 급락하며 시장 모멘텀이 약화된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윌리 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유입되는 자본 총액이 지난해 11월부터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과거 온체인 모델이 유효하지 않을 경우 시장은 더욱 깊고 예측하기 어려운 하락장에 진입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 몇 시간 만에 7만 1,343달러에서 6만 5,604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며 일주일 동안 약 2% 하락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역시 과거 4년 주기 모델과 2022년의 가격 패턴을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4만 2,1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이틀 동안 숏 포지션(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유입 전 단계)이 52% 이상 급증하며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극단적인 포지션 구축은 가격 상승 시 숏 스퀴즈를 유발해 오히려 가파른 반등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제도권 금융기관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시장이 이미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에서 이미 주기적 바닥을 형성했으며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횡보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거래소 내 유동성이 개선되고 대규모 투자자들의 참여가 다시 조심스럽게 관찰되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낙관론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온체인 지표가 가리키는 추가 하락 가능성과 기관이 분석하는 바닥 확인 신호가 팽팽하게 맞서는 교차로에 서 있다.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자본 유입 추이와 주요 지지선의 유지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며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향후 몇 주간의 가격 흐름이 이번 하락세의 종결과 새로운 추세 형성 여부를 결정지을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