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6,00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은 이후 6만 5,000달러와 7만 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히며 추가 방향성을 탐색하기 위한 숨 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
3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일간 차트 기준 비트코인은 회복과 피로감 사이에서 방향성을 잃은 채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만 6,000달러 부근에서 상승을 거부당한 이후 고점이 낮아지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여전히 하방 압력이 잔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가격 흐름이 결정적인 붕괴보다는 냉각기에 가까운 양상을 띠고 있어 6만 5,000달러 지지선과 7만 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4시간 차트에서는 다소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비트코인은 6만 4,900달러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뒤 저점을 높여가며 기반을 다지는 구조를 형성했다. 초기 회복 단계의 징후로 해석될 수 있지만 과거 수차례 반등을 억눌렀던 6만 8,500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의 강력한 저항벽을 넘어서야만 유의미한 추세 변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1시간 차트 기준 단기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6만 7,000달러 후반까지 상승을 시도했으나 6만 7,500달러에서 6만 8,000달러 부근에 도달하며 에너지가 소진되는 모습이다. 보조 지표인 상대강도지수는 45로 중립 지역에 머물러 있으며 스토캐스틱과 상품 채널 지수는 상승 압력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마이너스 807로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어 강세 신호를 상쇄하고 있으며 평균 방향성 지수는 17로 현재 시장이 뚜렷한 추세 없이 표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동평균선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편향을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만 8,252달러인 10 지수 이동평균선과 6만 8,450달러인 10 단순 이동평균선은 물론 200 지수 이동평균선인 8만 5,289달러와 200 단순 이동평균선인 9만 829달러 등 거의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일관된 역배열 배치는 단기적인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거시적인 하락 압력이 우세함을 뒷받침하며 가격이 이 구간들을 확실히 탈환하기 전까지는 기술적 반등 수준에 그칠 위험이 크다.
시장 분석가들은 6만 5,000달러의 수요 구간을 지켜내는 가운데 6만 8,500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의 저항대를 돌파해야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7만 달러 탈환에 실패하고 6만 5,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낮아지는 고점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며 조정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축소된 상태에서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명확한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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