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분석] 트럼프 ‘종전 협상’ 시사에 턴어라운드한 업비트… 비트코인 1억 회복·XRP 거래대금 1위 수성
![]() ▲ 트럼프 한마디에 비트코인, XRP 반등…업비트 시장 다시 살아났다/AI 생성이미지 |
중동 확전 공포로 장중 1억 원을 밑돌며 곤두박질치던 가상자산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협상’ 발언 한마디에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단숨에 1억 100만 원 선을 탈환한 가운데, 알트코인 지수 역시 급등하며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장중 1억 200만 원 껑충… 알트코인 반등장 주도
30일 오후 12시 47분 기준 업비트 시세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32% 상승한 1억 170만 원에 거래되며 오전의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강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 역시 2.19% 오른 308만 2,000원을 기록하며 든든하게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반등장은 알트코인이 주도하는 형국이다. 업비트 종합 지수(UBMI)가 1.24% 오른 반면, 알트코인 지수(UBAI)는 1.80% 상승하며 더 강한 탄력을 보여줬다. 오전 장에서 급락했던 온톨로지(ONT)는 20.48% 폭등한 110원으로 치솟았고, 노미나(NOM)는 무려 32.92% 급등하는 등 기술적 반등세가 매섭다.
시장 활력도 되살아났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1.39% 상승한 2,047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거래대금 약 1,268억 원을 쏟아내며 비트코인(약 1,037억 원)을 제치고 굳건히 거래대금 1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같은 시간 업비트의 24시간 총 거래대금은 약 7억 5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21.2%나 급증했다. 오전에 이탈했던 관망 자금과 저점 매수세가 시장에 썰물처럼 유입된 결과다.
반등 트리거 된 트럼프의 입… “이란과 조기 합의 가능성”
이러한 극적인 V자 반등의 핵심 배경은 미국에서 날아온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이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내 약식회견을 통해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기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이 가장 열광한 대목은 물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선의의 표시로 30일 오전부터 대형 유조선 20척의 해협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붉어졌던 국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 재점화 공포가 유조선 통과 소식과 함께 단숨에 소멸하면서, 짓눌려 있던 위험 자산 시장에 강력한 ‘리스크 온(Risk-On)’ 심리가 불을 뿜은 것이다.
과도한 공포에 따른 투매 이후 나타나는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Technical Rebound)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주 전망: 호르무즈 해협 개방 확인과 거시 지표 주목
오전의 짙은 먹구름은 걷혔지만, 섣부른 안도는 금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의 불확실성을 언급한 만큼, 실제 유조선 20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하는지, 그리고 막후 협상이 공식적인 휴전 및 제재 완화로 이어지는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중동 발 최대 악재가 디에스컬레이션(긴장 완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초점은 다시 펀더멘털과 미국 거시 지표로 이동할 전망이다. 주 후반 예정된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까지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뇌동매매를 자제하고 추세를 확인하며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