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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코인 빙하기 다시 찾아오나…전쟁 공포에 꽁꽁 얼어붙은 투심

2026-03-30(월) 06:03

 

[시황 분석] 중동 전운·인플레이션 공포에 얼어붙은 투심… 텅 빈 업비트 엑스알피(XRP)만 ‘고군분투’

 

거래량 급감 속 ‘정적 장세’…업비트 시장 숨죽였다. 비트코인, XRP 등 주요 알트코인 눈치보기 장세/AI 생성이미지

▲ 거래량 급감 속 ‘정적 장세’…업비트 시장 숨죽였다. 비트코인, XRP 등 주요 알트코인 눈치보기 장세/AI 생성이미지

중동 지정학적 위기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짙은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좁은 박스권에서 보합세를 띠는 가운데, 거래 대금마저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들며 투자자들의 극도로 위축된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비트코인 1억 100만 원 선 횡보 속 알트코인 ‘눈치보기’

30일 오전 6시 26분 기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시세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9% 소폭 상승한 1억 118만 6,000원에 거래되며 아슬아슬한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0.43% 오른 304만 4,000원을 기록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솔라나(SOL)는 0.08% 하락한 12만 4,600원, 도지코인(DOGE)은 보합세인 138원에 머물렀다. 특히 전날 단기 자금이 몰리며 급등락을 보였던 온톨로지(ONT)는 6.31% 하락한 90.5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거래 활력 실종… 엑스알피(XRP) 나홀로 거래대금 1위 수성

시장 전반의 거래 활력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서도 엑스알피(XRP, 리플)는 0.44% 하락한 2,016원을 기록했지만, 24시간 거래대금 약 657억 원을 끌어모으며 비트코인(약 506억 원)을 제치고 업비트 내 거래대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락장 속에서도 특정 알트코인에 단기 매매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체의 투심은 차갑게 식어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같은 시간 업비트의 24시간 총 거래대금은 약 6,800억 원(5억 400만 달러) 수준으로 전일 대비 16.1%나 더 쪼그라들었다. 주말 동안 유입되던 단기 자금마저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동 확전 우려와 금리 공포… 짓눌린 위험자산 시장

이 같은 짙은 눈치보기 장세는 중동 지역의 전운 고조와 이에 따른 거시 경제의 복합 위기 공포에서 비롯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예멘 후티 반군까지 가세하며 확전 우려가 커지자, 국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 재점화 악몽이 시장을 덮쳤다.

 

유가 급등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궤도를 이탈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변수다.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 풀릴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고,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극도의 기피 심리로 이어지며 매수세를 실종시켰다.

 

이번 주 전망: 거시 지표와 연준의 입에 쏠린 눈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은 철저히 미국 매크로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좌우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 발언을 시작으로, 구인·이직(JOLTS) 보고서,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특히 주 후반 발표될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결과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덜어줄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거시 경제의 짙은 안개가 걷히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보수적인 시장 접근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