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채굴/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 연산 능력이 역대 최고 수준인 1ZH/s를 다시 돌파하며, 네트워크 보안이 강화되었다. 그러나 채굴 수익성은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근접하며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1,000EH/s, 즉, 1ZH/s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3월 28일 기준 네트워크 연산 능력은 1.02ZH/s를 기록했으며 이는 불과 열흘 만에 약 76EH/s의 컴퓨팅 파워가 추가된 결과다. 채굴자들이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기를 가동하며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트워크 연산 능력의 상승과 반대로 채굴자들의 수익 지표인 해시가격은 최근 3일 동안 6.65% 하락했다. 지난 3월 25일 PH/s당 33.85달러로 이달 최고치를 기록했던 해시가격은 현재 31.60달러까지 떨어지며 채굴자들의 마진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비트코인 초기 시절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채굴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채굴 난이도 조정 역시 채굴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조정에서는 난이도가 7.76% 하락하며 숨통이 트였으나 다음 조정일인 4월 2일에는 약 6.4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블록 생성 시간이 목표치인 10분보다 빠른 평균 9분 23초를 기록하고 있어 난이도 상향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난이도가 높아지면 동일한 연산량을 투입해도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 수량이 줄어들어 수익성은 더욱 악화된다.
현재 채굴자들은 블록당 수수료를 포함해 약 3.14BTC를 벌어들이고 있다. 온체인 수수료가 전체 블록 보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3%에 불과하며 전송 수수료는 건당 약 0.27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수수료 수입이 채굴 보상 감소분을 보전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채굴자들은 오로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나 향후 시장 여건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는 형국이다.
채굴 업계는 4월 2일로 예정된 난이도 조정을 앞두고 생존을 위한 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해시레이트가 1ZH/s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수익 지표인 해시가격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영세 채굴업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 네트워크의 보안 수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채굴자들의 경제적 기반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어 향후 비트코인 공급 체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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