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폭락 ©코인리더스 |
미국의 노동 참여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거시 경제의 충격파가 가상자산 시장을 덮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과거 폭락장마다 나타났던 노동 데이터의 붕괴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비트코인(BTC)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알파락탈의 최고경영자 조앙 웨드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근 수주 동안 미국의 노동참여율(Labor Force Participation)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표가 현재 시장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거시 경제 신호 중 하나라며 그 심각성을 짚었다.
웨드슨은 지난 20년 동안의 노동참여율 추세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 비율은 2000년경 정점을 찍은 후 2008년 금융위기 때 무너졌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는 역사적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비트코인 모두 처음에는 버티는 듯 보였으나 결국 이 지표가 급락할 때마다 거시적 압박에 굴복하며 동반 폭락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2020년 팬데믹 봉쇄 당시 노동참여율이 추락했을 때 비트코인은 사이클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이후 전례 없는 막대한 유동성 공급 덕분에 사상 최고치로 치솟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과거와 뼈저리게 다른 점은 시장을 다시 밀어 올릴 뚜렷한 유동성 연료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경고한다.
노동참여율 하락은 근로자 수 감소와 소비 위축, 실질 경제 생산량의 둔화를 의미하며 금융 시장이 이러한 현실과 영원히 따로 놀 수는 없다. 웨드슨은 가장 우려되는 상황으로 거시적 충격이 투자자들의 대규모 위험 회피 행동을 촉발하는 것을 꼽았다.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미국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가 보여주듯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 감소와 안전 자산 도피 현상은 이미 서서히 시작되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대장주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 반등한 66,7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하루 동안의 짧은 반등은 지난주 동안 누적된 5% 이상의 뼈아픈 손실을 씻어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