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트럼프 가문,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챗GPT 생성 이미지 © |
중국 채굴 장비 업체 비트메인을 둘러싼 미국 정부의 보안 조사와 트럼프 일가의 사업 연관성이 동시에 도마 위에 오르며 정치·안보 논란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3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베이징 기반 채굴 장비 업체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스(Bitmain Technologies)에 대한 내부 조사 자료와 관련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워런은 해당 사안이 국가 안보와 직결될 수 있으며, 트럼프 일가의 사업 이해관계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문제 삼았다.
논란의 중심에는 ‘레드 선셋 작전(Operation Red Sunset)’으로 알려진 연방 조사다. 국토안보부가 주도한 이 조사는 비트메인의 ASIC 채굴 장비가 원격 조작을 통해 정보 수집에 활용되거나 미국 전력망 일부를 교란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사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작돼 트럼프 행정부 초기까지 이어졌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비트메인 관련 보안 우려는 이전부터 제기돼 왔다. 2025년 7월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는 중국 국가안보법에 따라 해당 장비가 데이터 제공을 강제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4년에는 와이오밍주 공군 기지 인근 채굴 시설이 외국산 장비 사용으로 국가 안보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분 매각 명령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정치적 파장이 커진 배경에는 트럼프 일가의 사업 참여가 있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동 설립한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American Bitcoin Corp.)은 2025년 8월 비트메인 장비 1만 6,000대를 약 3억 1,400만달러 규모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거래는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 담보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해당 기업은 추가로 1만 1,298대를 도입하며 총 약 8만 9,000대 규모의 채굴 장비를 운영 중이며, 약 28.1엑사해시의 연산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유 비트코인 규모는 약 6,900BTC로, 현재 약 4억 6,200만달러 수준이다. 워런 의원은 상무부에 트럼프 일가와 연관된 기업이 국가 안보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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