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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위기인데…AI 테마 코인 ‘사이렌’, 나홀로 폭풍 랠리

2026-03-29(일) 01:03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하락, 인공지능(AI), 사이렌(SIREN)/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하락, 인공지능(AI), 사이렌(SIREN)/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한 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관련 가상자산인 사이렌(SIREN)은 세 자릿수 폭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투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3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3.7% 하락하며 6만 6,036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이는 3월 들어 기록한 가격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간 단위로도 약 5.6%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4,250억 달러 규모로 줄어들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56.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의 하방 압력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 심화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가상자산 현물 ETF에서도 자금 유입이 정체되거나 순유출로 전환되는 양상이 나타나며 가격 방어력이 약화되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 6,000달러 지지선을 사수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테마 토큰인 사이렌은 하루 만에 130% 넘게 폭등하며 독주하고 있다. 사이렌은 최근 70%에 달하는 급격한 조정을 겪었으나 0.79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37달러 선까지 단숨에 치솟았다. 해당 자산은 특정 지갑 클러스터가 전체 공급량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개인 투자자들은 사이렌의 이러한 폭발적인 변동성에 주목하며 단기 차익 실현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동조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더리움은 주간 단위로 5%가량 하락하였으며 엑스알피(XRP)와 솔라나 등도 2%에서 4% 사이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2조 3,000억 달러 수준으로 후퇴하였으며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대규모 옵션 만기일과 거시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통화 정책 향방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6만 6,000달러 선 안착 여부가 향후 2분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도권 자금의 움직임이 둔화된 가운데 특정 테마 위주의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자산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시장의 추세 전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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