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금, 은,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은이 대규모 자금 유출로 휘청이는 반면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오히려 강력한 회복력을 과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 있다.
3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제이피모건(JPMorgan)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전무가 이끄는 분석팀은 금, 은, 비트코인의 자금 흐름과 기관 포지셔닝, 모멘텀 신호 및 유동성 조건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금 가격은 약 15% 급락하며 1월에 온스당 5,500달러에 육박했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한때 120달러 선까지 치솟았던 은 역시 비슷한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제이피모건은 이러한 귀금속 시장의 부진이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그리고 연초 대규모 물량을 매집했던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3월 첫 3주 동안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만 무려 11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빠져나갔다.
자산별 모멘텀 지표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상품 투자 고문을 비롯한 추세 추종형 투자자들이 금과 은에 대한 노출을 대폭 축소하면서, 이들 귀금속의 포지셔닝 신호는 과매수 상태에서 중립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은의 경우 시장 심도마저 크게 악화되며 최근의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트코인의 모멘텀 지표는 과매도 상태에서 중립으로 돌아서며 확연한 추세 반전을 보였다. 유동성 조건 역시 크게 변화하여, 한때 비트코인을 압도했던 금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이제는 오히려 비트코인에 뒤처지는 이례적인 역전 현상까지 발생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의 데이터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지역의 주민들이 자국 거래소의 자금을 국제 플랫폼이나 개인 지갑으로 대거 피신시키면서 가상자산 활동이 급증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연중무휴로 거래가 가능하고 국경 없는 결제와 자체 보관이 용이하다는 실용적인 장점 덕분에 위기 상황에서 진정한 대체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