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 약세장/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 돌파에 성공하더라도 이는 본격적인 상승장의 출발이 아닌, 유동성 흡수를 위한 ‘상승 함정’일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3월 24일(현지시간) 벤징가를 통해 공개된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도달하는 시나리오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 기대감에 강세론으로 전환하는 시점이 오히려 가장 위험한 구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베넷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주요 매물대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이는 고점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물량을 넘기는 분산 단계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8만 달러 부근에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물량과 유동성이 집중돼 있어, 시장 세력이 이를 활용한 뒤 가격을 급격히 되돌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환경 역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외교 행보와 이란과의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가격 흐름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태다. 베넷은 이러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은 신뢰도가 낮을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5만2,000달러에서 5만4,000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관 자금 유입은 이어지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 등 기업의 지속적인 매집과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온체인 지표에서는 단기 과열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베넷은 특히 8만 달러 돌파 이후 해당 가격대가 지지선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확증 편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동성 흡수가 끝난 뒤 시장이 방향을 바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낙관론과 경계론이 동시에 부딪히는 변곡점에 놓여 있다. 비트코인의 주요 저항 구간에서의 가격 반응과 거래량 변화가 향후 장기 추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