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시황] 거래량 38% 급감 속 비트코인 등 3대장 반등… 휴전 기대감에 투심 꿈틀
![]() ▲ 3월 25일 빗썸 오전 7시 29분 시황 |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요동치던 가상자산 시장이 조심스러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면전 공포에 짓눌려 시장 거래량은 급격히 쪼그라들었지만, 미국과 이란의 1개월 휴전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시장의 3대 핵심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3월 25일 오전 7시 29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9% 상승한 1억 499만 9000원에 거래되며 1억 500만 원 선 턱밑까지 다가섰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0.75% 오른 320만 9000원을 기록 중이며, 엑스알피(XRP, 리플) 역시 0.72% 상승한 2109원에 안착하는 등 이른바 메이저 코인 3대장이 나란히 시장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의 거래 활력은 크게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같은 시간 빗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38.1% 급감하며 짙은 관망세를 드러냈다.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매에 나서기보다는 현금 비중을 쥐고 중동의 위기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반등 장세는 간밤 전해진 미국의 조건부 휴전 제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요구와 미군의 공수부대 파병 소식으로 확전 공포가 극에 달했으나, 미국이 이란에 1개월간의 휴전과 해협 개방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이 빠르게 안정화되었다. 최악의 전면전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얇아진 호가창 속에서도 소폭의 가격 상승을 이끌어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이 얇은 유동성 속에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란 측이 미국의 1개월 휴전안을 수용할 경우 비트코인은 1억 500만 원 저항선을 뚫고 강력한 안도 랠리를 펼치겠지만, 타협이 무산될 경우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다시 깊은 하락장으로 빠져들 수 있다. 특히 거래량이 38% 넘게 급감한 현재 상태에서는 적은 매수 매도 물량만으로도 가격 변동 폭이 비정상적으로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