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3월 첫 순유입에도 불안…분석가 "매수 기회는 남았다"

2026-03-22(일) 10:03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3월 들어 처음으로 주간 단위 순유입을 기록하며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유입 규모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3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63만 6,480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달 들어 첫 주간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11월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 출시 당시 기록했던 폭발적인 자금 유입세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작년 11월과 12월에 각각 6억 6,661만 달러와 5억 달러가 유입되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 1월에는 1,559만 달러, 2월에는 5,800만 달러로 유입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3월 들어 3,15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며 부진을 면치 못하던 XRP 현물 ETF는 지난주 가까스로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실질적인 수치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 적었다. 특히 3월 18일과 19일에는 자금 유입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0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얼마나 짙은지 보여주었다. 과거 수백만 달러씩 자금을 끌어모으던 활력은 사라지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식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가격 흐름 역시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였다. XRP는 주 중반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에 힘입어 1.42달러에서 월간 최고치인 1.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내 저항에 부딪혀 1.55달러로 밀려났다. 이후 지난 12시간 동안 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가격은 다시 1.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는 소폭 반등하여 1.4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지난 일주일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주 일요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가상자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 가격 움직임에 대해 현재 형성된 상승 추세선이 강력한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르티네즈는 해당 추세선에 가격이 닿을 때가 투자자들이 진입하기에 유리한 지점이 될 것이라는 차트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기술적 반등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내 유동성 고갈과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격을 짓누르고 있어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XRP 현물 ETF의 미미한 자금 유입과 위태로운 가격 방어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겪고 있는 피로감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3월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큰 폭의 순유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몇 주간의 수급 변화가 XRP의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반등보다는 기관 자금의 실질적인 유입 규모 확대 여부를 면밀히 살피며 신중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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