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공포에 박살 난 낙관론…비트코인 65,000달러까지 밀리나

2026-03-22(일) 09:03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던진 48시간 최후통첩이 시장을 강타하면서, 낙관론에 베팅했던 대규모 물량이 연쇄 청산되며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리플) 등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3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3.24% 하락한 68,313.11달러에 거래되며 광범위한 약세를 보이는 시장에서도 눈에 띄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하락의 주된 원인은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데 따른 거시적 위험 회피 현상으로 분석된다.

 

주말 늦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를 타격하겠다는 48시간 최후통첩을 발표했다. 월요일 저녁으로 다가온 마감 기한을 앞두고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산산조각 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적 기조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묻히고 위험 자산 전반의 가격 재조정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지정학적 충격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강제 청산을 촉발하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서 약 2억 9,9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85%가 가격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에 집중되었다. 특히 비트코인 롱 포지션에서만 1억 2,200만 달러가 증발했고, 이는 연쇄적인 매도로 이어지며 미결제 약정과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악순환을 만들었다.

 

단기적인 시장의 향방은 다가오는 월요일 저녁의 마감 기한과 지정학적 위기 전개 양상에 철저히 달려 있다. 만약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68,265달러의 핵심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다음 하락 목표가는 65,000달러 선이 될 위험이 크다. 반대로 극적인 긴장 완화 조치가 나온다면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69,658달러를 향한 안도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급락장은 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 낙관론이 지정학적 충격파에 의해 단숨에 씻겨 내려간 결과다. 투자자들은 외부 위험이 명확해질 때까지 방어적이고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최후통첩 시한 이후에도 68,265달러를 지켜내며 69,000달러를 탈환할 수 있을지가 다가오는 최대 관전 포인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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