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호화폐 범죄, 암호화폐 사기/AI 생성 이미지 |
홍콩의 한 은퇴자가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시작으로 잃어버린 돈을 되찾아주겠다는 가짜 전문가들에게 속아 세 차례에 걸쳐 84만 달러를 날리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1세의 홍콩 거주 은퇴자가 치밀하게 설계된 연쇄 사기에 휘말려 평생 모은 자산인 84만 달러를 모두 잃었다. 홍콩 경찰(Hong Kong Police)은 피해자가 처음에는 가상자산 수익을 약속하는 가짜 투자 플랫폼에 속았으며 이후 손실을 회복해주겠다는 이른바 “자금 회수 전문가”들에게 두 차례 더 속으면서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밝혔다.
최초 사기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근한 사기꾼들이 고수익을 보장하며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에 입금을 유도하면서 시작되었다. 피해자는 초기에는 수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작된 화면에 속아 더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출금을 시도하자 플랫폼 측은 세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으며 결국 첫 번째 단계에서만 막대한 자금을 갈취당했다.
두 번째 사기는 피해자의 절박한 심리를 교묘히 파고들었다. 자신을 법률 전문가나 자금 회수 요원이라고 소개한 일당은 가상자산 수사 과정에서 압수된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접근했다. 일당은 변호사 비용과 행정 처리 비용을 요구하며 피해자로부터 다시 한번 거액을 뜯어냈다. 사기꾼들은 공식 문서를 위조하여 피해자의 신뢰를 얻는 치밀함을 보였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앞선 회수 절차가 거의 완료되었다며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최종 승인 단계에서 필요한 보증금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마지막 남은 자산까지 갈취했다. 홍콩 경찰은 가상자산 사기 피해자들이 한 번의 사기로 끝나지 않고 “2차 가해” 성격의 회수 사기에 노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사기꾼들이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공유하며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간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현재 홍콩 수사 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와 통신 기록을 바탕으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시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플랫폼은 피해야 하며 손실을 100% 회복해준다는 제안은 명백한 사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은퇴 자산을 노린 지능형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