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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쟁 축소"에 업비트 비트코인 1억 500만↑…거래 가뭄 속 XRP 1위 유지

2026-03-21(토) 08:03
3월 20일 업비트 오전 7시 15분 시황

▲ 3월 21일 업비트 오전 7시 15분 시황

중동발 전면전 공포와 유가 폭등으로 뉴욕증시가 곤두박질치며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작전 축소’ 시사 발언에 화답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 대장주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엑스알피(XRP, 리플)는 시장 전반의 거래량 가뭄 속에서도 압도적인 거래대금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투심을 견인하고 있다.

 

21일 오전 7시 15분 기준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4% 상승한 1억 578만 원에 거래되며 1억 500만 원 선을 강하게 돌파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역시 1.45% 오른 322만 8,000원을 기록 중이며, 솔라나(SOL)는 1.66% 상승한 13만 4,500원에 거래되는 등 시장 전반에 붉은색(상승) 불이 켜졌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UBMI)와 알트코인 지수(UBAI)도 각각 1.44%, 1.39% 동반 상승하며 뚜렷한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엑스알피의 독보적인 존재감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전체 거래대금은 21.5%나 급감하며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엑스알피는 전일 대비 0.60% 상승한 2,165원에 거래되며, 비트코인(약 1,484억 원)을 제치고 업비트 내 24시간 거래대금 1위(약 1,514억 원) 자리를 꿰찼다. 줄어든 시장 유동성이 엑스알피 한 곳으로 집중되며 국내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증명한 셈이다.

 

이러한 가상자산 시장의 극적인 반등은 간밤 2%대 급락세를 보인 나스닥 등 뉴욕증시의 흐름과는 완전히 상반된 행보다. 시장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킨 촉매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대한 중동에서의 대규모 군사적 노력을 점차 축소(wind down)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군사적 목표 달성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유가 폭등과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로 극단에 달했던 시장의 위험 회피(Risk-off) 심리가, 미국의 확전 자제 시그널 덕분에 빠르게 진정되며 매수세로 전환된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완전한 추세 전환으로 확신하기에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작전 축소를 언급하면서도 “휴전하지는 않는다”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맹국들의 군사적 관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향후 주변국들의 파병 여부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뇌관으로 남아있다.

 

결국 비트코인과 엑스알피 등 주요 가상자산의 단기적인 향방은 중동 전쟁의 실질적인 출구 전략 가시화와 국제 유가의 안정세에 달려있다. 유가 불안이 지속되어 연준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로 완전히 돌아설 경우, 언제든 다시 거센 매도 폭탄이 쏟아질 수 있는 얇은 얼음판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