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Q 테크놀로지스, 비트코인 무적 방패 공개…"양자 위협도 완벽 차단"

2026-03-20(금) 05:03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터/AI 생성 이미지    

 

양자 컴퓨터의 막강한 연산 능력이 가상자산 시장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가 양자 공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테스트넷을 세계 최초로 가동하며, 차세대 보안 표준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3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BTQ 테크놀로지스는 비트코인(Bitcoin, BTC) 개선 제안 360호인 BIP 360의 첫 번째 실제 작동 버전을 비트코인 퀀텀(Bitcoin Quantum) 테스트넷 0.3.0 버전에 공식 배포하였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양자 컴퓨터의 해킹 위협을 막고자 설계한 인프라를 실제 구동 환경에서 처음으로 구현한 사례이다. 과거 이론적 제안에 머물렀던 기술이 실제 테스트넷에 적용되면서 개발자와 채굴자 및 연구진이 양자 내성 거래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었다.

 

비트코인의 공식 저장소에 병합된 BIP 360은 P2MR(Pay-to-Merkle-Root)이라는 새로운 거래 출력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1년 도입된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는 비트코인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크게 높였으나 블록체인 상에 공개 키를 노출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 향후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어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활용할 수준에 이르면 노출된 공개 키는 치명적인 해킹 표적이 된다. P2MR 방식은 공개 키를 드러내지 않고 스크립트 트리의 머클 루트에 직접 커밋하는 구조를 채택하여 탭루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보안 위협을 완벽히 차단한다.

 

BTQ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테스트넷 배포 과정에서 단순히 거래 구조를 바꾸는 것을 넘어 완벽한 지갑 도구 지원까지 이루어냈다고 설명하였다. 사용자들은 테스트넷 환경에서 직접 P2MR 거래를 생성하고 서명하며 네트워크에 전파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양자 내성 기술이 순수 학술적 연구 단계를 벗어나 즉각적으로 상용화 검증이 가능한 실물 인프라로 진화했음을 증명한다.

 

비트코인 퀀텀 테스트넷 생태계는 현재 50명 이상의 채굴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 채굴 블록 수가 10만 개를 돌파하는 등 활발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경영자 올리비에 루시 뉴턴(Olivier Roussy Newton)은 “해당 네트워크는 양자 보안 솔루션의 실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최적의 공간이다”라고 강조하며 전체 산업 생태계가 보안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3%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자체 채굴 풀을 가동하며 초기 12개월 동안 10만BTQ를 확보한다는 수익 창출 계획도 공개하였다.

 

가상자산 생태계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양자 컴퓨터의 발전 속도는 기존 암호화 체계에 심각한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BTQ 테크놀로지스가 선보인 선제적 방어 시스템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보안과 자산 가치 보존을 위한 핵심적인 기술적 도약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블록체인 참여자들은 이번 테스트넷 가동을 기점으로 양자 해킹 위협을 방어할 차세대 결제망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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