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월, 유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
거대한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와 막대한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단숨에 74,000달러를 돌파해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과 함께 시장 전반에 폭발적인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점화했다.
3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2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장중 74,5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랠리로 2월 초부터 시장을 짓눌러온 70,000달러에서 72,000달러 구간의 박스권을 강력하게 뚫어냈고, 50일 지수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서며 기술적 흐름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았다. 가격 급등의 이면에는 2억 8,490만 달러 규모의 공매도 물량이 강제 청산된 대규모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생상품 시장의 기계적인 청산뿐만 아니라 탄탄한 거시 경제적 배경과 기관의 맹렬한 매수세가 강세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허용 소식에 국제 유가가 꺾이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여기에 3월 중순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28억 달러가 순유입되었고, 기업 스트래티지가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15억 7,0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 18,000개를 추가 매집하며 기관 발 대세 상승론에 쐐기를 박았다.
투심 회복은 비트코인을 넘어 가상자산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더리움(ETH)은 주간 14.3% 급등하며 2,287달러를 터치했고, 솔라나(SOL)와 엑스알피 역시 두드러진 상승 폭을 기록하며 자본이 위험 곡선을 따라 폭넓게 순환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지정학적 위기와 맞물린 증시 폭락 속에서도 나 홀로 우상향하는 부분적인 탈동조화를 연출하며 디지털 안전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단기적인 추가 랠리 여부는 지난 2025년 4월 저점인 74,441달러 위에서 일봉 마감을 이뤄내느냐에 달려 있다. 해당 저항선 안착에 성공할 경우 76,700달러를 거쳐 심리적 장벽인 80,000달러까지 진격로가 열리지만, 실패할 경우 과거 저항선이었던 70,000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위험도 공존한다. 분석가들은 현재 흐름이 강력한 강세임은 자명하나, 거시적 하락 추세의 궁극적인 경계선인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88,000달러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유가발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우려하며 매파적인 기조를 내비칠 경우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코인 시장의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반면 물가 상승을 제한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기존의 금리 인하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매크로 역풍을 털어낸 비트코인은 본격적인 전고점 돌파 랠리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