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40% 하락…XRP 2달러 전망 흔들

2026-03-15(일) 05:03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규제 리스크와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며 2027년까지도 2달러를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지난 12개월 동안 가격이 약 40% 하락했으며 지난해 7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여전히 6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XRP가 다시 2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만, 매체는 여러 구조적 문제로 인해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XRP의 주요 상승 촉매가 이미 대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이 지적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0년 리플(Ripple)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은 지난해 예상보다 낮은 벌금으로 마무리됐고, 이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XRP 거래를 재개했다. 또한 2025년 말에는 XRP 현물 ETF도 승인되며 긍정적인 이벤트가 이어졌지만, 이 같은 호재는 지난해 가격 급등 과정에서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XRP의 구조적 한계도 문제로 꼽힌다. XRP는 비트코인(Bitcoin, BTC)처럼 채굴되는 구조가 아니며, 이더리움(Ethereum, ETH)과 달리 탈중앙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스마트 계약 기능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희소성이나 생태계 확장성 측면에서 가치 평가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XRP는 주로 리플의 결제 플랫폼에서 법정화폐 간 거래를 중개하는 ‘브리지 통화’ 역할을 수행하지만,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이 유사한 기능을 더 낮은 변동성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 암호화폐와의 경쟁도 변수다. 최근 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약 16%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은 약 8%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매체는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촉매가 분명한 대형 암호화폐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EC 소송이 끝났음에도 규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법원은 XRP가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될 경우 미등록 증권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대형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XRP가 2027년까지 2달러를 넘기기는 쉽지 않으며 상승폭 역시 약 40% 수준을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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