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발발에도 끄떡없는 암호화폐, 지금 당장 팔아야 할까

2026-03-15(일) 05:03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반등/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반등/챗GPT 생성 이미지     ©

 

중동발 전운이 고조되며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가 강력한 방어력을 뽐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당장 코인을 팔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3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졌을 때 비트코인은 잠시 흔들렸으나 며칠 만에 7만 1,449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 역시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눈에 띄게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방어력의 배경에는 주요 암호화폐들이 분쟁 지역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작용했다. 이란, 이스라엘, 레바논 지역의 공식 비트코인 채굴량은 전체 네트워크의 0.5% 미만이며, 비공식 활동을 모두 합쳐도 최대 5%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교전국들이 의미 있는 규모의 암호화폐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여주었다.

 

하지만 진짜 위협은 거시 경제를 타격할 간접적인 위험 요소에 도사리고 있다.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20%가 통과하는 이란 연안 호르무즈 해협은 3월 10일 기준 유조선 통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심각한 경제적 혼란을 촉발할 수 있는 거대한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사태가 경기 침체로 이어진다면 암호화폐 시장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경기 침체는 시장의 유동성을 고갈시키며, 투자자들이 현금을 필요로 할 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위험 자산이 가장 먼저 매도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전통 금융 시장이 흔들릴 때 암호화폐가 과도하게 동반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여전히 큰 불안 요소다.

 

매체는 향후 5년 이내에 현금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현재의 거시적 위험 환경을 고려해 위험 자산 매수를 늦추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투자 시계가 길고 단기적인 하락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면, 현재의 지정학적 갈등이 암호화폐의 근본적인 투자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므로 결코 매도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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