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비트코인, 사기 주체도 없는 완벽한 자산"…전 영국 총리 발언에 반박

2026-03-15(일) 03:0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은 거대한 폰지 사기라는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전 영국 총리의 비난에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즉시 반박했다.

 

3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최근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두고 “거대한 폰지 사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존슨 전 총리는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가치나 생산적인 기반 없이 투자자들의 투기적 수요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전통적인 정치권의 보수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세일러 회장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특정 발행 주체나 홍보 주체가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폰지 사기와 달리 중앙에서 이익을 챙기는 집단이나 프로모터가 전혀 없다”라며 존슨 전 총리의 주장이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기술 구조를 오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자산이 아닌 디지털 부동산이나 원자재와 같은 성격의 디지털 소유권으로 정의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공평하게 개방된 탈중앙화 시스템이라는 점을 들어 특정인이 시스템을 조작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취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특히 발행량이 2,100만BTC로 제한되어 있다는 희소성이 가치를 보장하며 이는 사기 구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번 설전은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권의 엇갈린 시선을 여실히 보여준다. 존슨 전 총리의 발언은 규제 당국이나 보수적인 정치인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을 투기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세일러 회장과 같은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강력한 헤지 수단이자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본이라고 맞서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쟁이 비트코인의 주류 자산 편입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성장통이라고 분석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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