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문가 "XRP 보유하면 리플 배 불린다"…주주 우선주 지적

2026-03-15(일) 12:03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를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정작 토큰 가치 상승보다는 리플(Ripple)사의 기업 주주들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구조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전문가의 비판이 나왔다.

 

3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한 금융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엑스알피(XRP)를 매수하고 보유하는 행위가 결과적으로 기업 리플(Ripple)의 지분 소유자들을 위한 자산 조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자금을 투입하지만 리플은 해당 자산을 매각한 자금을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리플이 정기적으로 시장에 XRP 물량을 매각해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이 토큰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공급 과잉을 초래해 토큰 보유자들에게는 정체를 안겨주는 반면 리플 기업 자체는 풍부한 현금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모순을 낳는다. 기업 경영진이 토큰 생태계의 발전보다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리플이 추진하는 다양한 파트너십과 사업 확장의 성과가 XRP 가치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리플은 전 세계 금융기관과 협력하며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으나 실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XRP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강제성이 부족한 사례가 많다. 이는 기업의 성장이 곧 토큰 가격의 폭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실제 사업 모델 사이의 괴리를 보여준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운영사와 자산 투자자 간의 이해관계 상충 문제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투자자들이 리플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에 투자하고 있음에도 정작 수익의 대부분은 주식 형태의 지분을 가진 소수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구조적 불균형에 대한 지적이다.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리플이 주주 보호를 위해 토큰 보유자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플은 그동안 XRP 판매가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임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리플의 사업 구조를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XRP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이익이 토큰 생태계 전반으로 공정하게 확산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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