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 © |
리플(Ripple)이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기업 가치를 500억 달러로 끌어올린 가운데, 엑스알피(XRP, 리플)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벌어지고 있다. 회사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는 환호와 함께, 정작 엑스알피 투자자들은 철저히 소외된 채 기관과 회사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거센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3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분석가 웨일퍼드(@WhaleFUD)는 리플의 내부 매수 및 매도 주기가 엑스알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폭로하며 논쟁에 불을 지폈다. 그는 리플이 엑스알피를 매도하여 얻은 막대한 자금을 자사의 주식(Private Equity)을 사들이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VC)과 기관 투자자들은 엑스알피 원장(XRPL)의 네이티브 토큰인 엑스알피가 아닌 리플이라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이는 곧 리플의 기업 가치가 아무리 치솟아도 그 과실이 엑스알피 보유자에게는 직접적으로 돌아가지 않음을 의미한다. 웨일퍼드는 이를 두고 “개인 투자자는 유동성 공급원일 뿐이고, 진정한 승자는 월스트리트”라고 일갈했다.
이러한 주장은 엑스알피 커뮤니티의 즉각적이고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에스크로 물량을 매도하여 엑스알피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욱이 리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알엘유에스디(RLUSD)를 출시한 것조차 기존 엑스알피 원장의 활용도와 경쟁하는 행위라며, 철저히 기관의 이익만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반면, 이러한 비관론에 맞서 이번 자사주 매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블록체인 연구원 뱅크엑스알피(BankXRP)는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리플의 막강한 자금력과 생태계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리플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11월 400억 달러에서 불과 몇 달 만에 500억 달러로 25%나 수직 상승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극심한 불확실성과 엑스알피 가격의 하방 압력 속에서도 대규모 매입이 추진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10억 달러 규모의 지트레저리(GTreasury) 인수와 12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한 히든 로드(Hidden Road) 인수 등 리플의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이 결국 엑스알피 생태계 전체의 채택과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인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