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오창펑(Zhao Changpeng, CZ)/AI 생성 이미지 |
바이낸스(Binance) 창업자 자오창펑(Zhao Changpeng, CZ) 전 최고경영자가 포브스의 1,110억 달러 자산 추정치를 숫자를 이용한 추측일 뿐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3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자오창펑은 포브스가 발표한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신의 순자산이 1,110억 달러로 평가된 것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라고 지적했다. 자오창펑은 해당 목록이 사실상 숫자를 이용한 추측 게임에 가깝다며 포브스의 평가 방식을 비판했다. 자오창펑은 현재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역대 최고가 대비 50%가량 하락한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천문학적인 자산 평가가 불합리하다는 논리를 펼쳤다.
포브스는 최근 자오창펑을 세계 17위 부자로 선정하며 자오창펑의 자산이 전년 대비 470억 달러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포브스의 자산 평가는 자오창펑이 보유한 바이낸스 지분 90%의 가치와 자오창펑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9,400만BNB의 시세를 합산하여 도출된 결과다. 그러나 자오창펑은 자신의 실질적인 자산 규모가 외부의 예측보다 훨씬 낮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자산 수치보다는 사회적 공헌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자오창펑의 발언은 자오창펑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사면 이후 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는 시점에 나와 눈길을 끈다. 자오창펑은 앞서 다른 기관의 260억 달러 자산 평가에 대해서도 “나누기 100을 해야 할 정도의 터무니없는 수치”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거래소 지분과 발행 토큰의 유동성을 고려하지 않은 포괄적인 평가 방식이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현금 동원 능력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해 있다. 자오창펑은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개인의 부를 과시하기보다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과 더 많은 사람을 돕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자오창펑은 “숫자는 중요하지 않으며 내가 오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 더 낫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신념을 덧붙였다.
자오창펑은 포브스의 자산 평가액이 시장의 변동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허상임을 꼬집으며 무분별한 억만장자 순위 경쟁에 경종을 울렸다. 비트코인 시세가 최고점 대비 반토막 난 상황에서 나온 포브스의 추정치는 암호화폐 시장의 실질적인 유동성 위기와 기업 가치 하락을 간과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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