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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달러도 넘보나…분석가 "숏 스퀴즈 터지면 가능"

2026-03-11(수) 10:03
비트코인, 달러

▲ 비트코인, 달러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보이며 7만 달러선을 돌파한 가운데, 시장 분석가들이 8만 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3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매트릭스포트 분석가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이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갈등 등 대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은 점을 강력한 강세 신호로 규정했다. 틸렌은 차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소음을 극복하고 7만 달러에서 8만 달러 사이의 새로운 거래 범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4% 상승하며 7만 달러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유가 급등과 미국 고용 지표 약화 등 여러 거시적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6만 6,000달러 부근에서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의 종결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하락하자 가상자산 시장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틸렌은 시장이 점차 지정학적 갈등 요인을 가격에 선반영하기 시작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물 시장의 지표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예상 레버리지 비율은 0.198에서 0.152로 하락하며 과열된 시장의 부채가 상당 부분 정리되었음을 보여준다. 레버리지가 낮아진 상태에서 미결제 약정은 오히려 2월 말 이후 18% 증가했는데, 이는 현재 시장의 상당 부분이 하락에 배팅한 숏 포지션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강제로 물량을 사들여야 하는 숏 커버링이 발생하며 상승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2주 전 대비 10% 이상 상승하며 7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44%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분석가들은 레버리지 축소와 함께 건강한 시장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비트코인이 단기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8만 달러 고지 탈환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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