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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전 엔지니어 “코디우스 프로젝트 실패 이유는 토큰 부재”

2026-03-11(수) 10:03
리플(XRP)

▲ 리플(XRP)    

 

엑스알피(XRP, 리플) 생태계에서 한때 기대를 모았던 탈중앙 컴퓨팅 프로젝트 ‘코디우스(Codius)’가 왜 사라졌는지를 두고 다시 논쟁이 불붙고 있다.

 

3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리플(Ripple) 전 수석 엔지니어 스티븐 자일러(Steven Zeiler)가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과거 코디우스 프로젝트가 실패한 이유를 직접 설명하며 XRP 커뮤니티 내에서 논쟁이 촉발됐다. 자일러는 현재 옐로 네트워크(Yellow Network) 개발자 에반젤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자일러는 코디우스가 기술적으로는 완성도가 높았지만 네트워크를 성장시킬 핵심 요소가 빠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프로젝트에는 네트워크 참여자를 유인할 네이티브 토큰이 없었고, 이는 초기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생태계를 구축할 동기를 만들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이더리움(Ethereum, ETH)과 비교하며 “ETH 토큰이 사람들에게 네트워크가 성공하기 전에도 참여할 이유를 제공했다는 점이 핵심적인 차이였다”고 설명했다.

 

자일러는 이런 경험이 이후 자신이 참여한 옐로 토큰(Yellow Token) 설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네이티브 자산은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코드를 기여하며 네트워크 초기 성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이라는 것이다. 그는 탈중앙 애플리케이션이 중개자 없이 실행되는 구조가 확대될수록 기반 네트워크의 가치 역시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XRP 커뮤니티에서는 이 해석에 강한 반론도 제기됐다. XRP 레저(XRP Ledger, XRPL)의 dUNL 검증자 중 한 명인 ‘Vet’은 코디우스에 토큰이 없었던 것은 설계상 의도된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코디우스가 인터레저 프로토콜(Interledger Protocol)을 통해 토큰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초기코인공개(ICO)나 내부자 이익 없이 운영되도록 만든 것이 핵심 특징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프로젝트의 의도와 별개로 결과적으로 코디우스가 시장에서 사라진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XRP 가격이 몇 센트에서 3달러 이상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프로젝트의 방향이 ‘모든 가치 교환을 위한 원장’에서 ‘XRP 중심 구조’로 이동한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Vet은 이런 해석을 부인하며 XRPL은 처음부터 결제와 정산을 위한 특화된 레이어로 설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변수도 존재한다. 리플 전 최고기술책임자 조엘 카츠(Joel Katz, 데이비드 슈워츠 David Schwartz)는 2023년 코디우스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는 2025년 9월 리플 CT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프로젝트 부활과 관련한 추가 업데이트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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